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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북, 중거리급 미사일 도발…日 "ICBM 가능성"

2023-04-13 2

[뉴스포커스] 북, 중거리급 미사일 도발…日 "ICBM 가능성"


오늘 아침 북한이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남북연락채널을 끊은데 이어, 올해 9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건데요.

일본 방위상은 ICBM급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올해로 노동당과 국가 최고자리에 오른 지 11년을 맞았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아직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인데요. 일본에서는 ICBM급이라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도 하는데, 실장님께서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지난달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17일 만입니다. 지난 7일부터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서·동해 군 통신선을 모두 끊은 상황인데요. 우리 군은 이번 발사를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의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북한이 예고했던 군사정찰위성 최종 시험 발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위성발사를 주장하는 경우에는 동창리에서 발사해 왔는데, 합참에 따르면 평양 인근서 동해상으로 발사를 했다고 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ICBM을 쐈을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만일 ICBM을 쐈다면 북한이 지난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고체연료 기반 ICBM일 가능성도 있을까요?

지난달 27일에 탄도미사일을 500m 상공에서 공중 폭발시켰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때가 공중 폭발이 세 번째였는데요. 3월 19일 처음에는 전술탄도미사일을 800m 표적 상공에서, 두 번째 3월 22일에는 전략순항미사일을 600m 상공에서, 마지막엔 탄도미사일을 500m 상공에서 각각 폭발 시험을 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이것과 연장선에서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그제,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남한 지도를 펼쳐 놓고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한 사진 공개 이틀 만인데요. 이 사실로 미루어볼 때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는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오늘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방위원장 추대 11년째되는 날입니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북한 최고사령관에 추대되면서 사실상 권력을 잡았는데요. 당시 권력 승계가 어떻게 이루어진 건가요?

20대에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되어서 벌써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30대 중반의 젊은 지도자인데요. 아버지 김정일 시기 북한은 군을 앞세운 선군정치로 군부 세력이 엄청나게 큰 상황이었습니다. 20대인 김정은이 군을 장악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현재는 어떻습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큰 특징 중에 하나가 당과 군의 주요 간부들이 수시로 바뀌었다는 건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당과 군에 문책성 인사나 승진 이동 등을 자주 보여줬던 것 같은데, 이것도 충성 경쟁을 위한 김정은식 인사였다고 봐야 할까요?

올해 초에도 작년 말 무인기 사건 이후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군 수뇌부를 대거 물갈이 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북한군 핵심 인물들은 누구인가요?

김정은 시대, 북한은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 있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핵 개발을 주도하고 인사들도 지위가 많이 높아졌을 것 같은데, 전략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군 간부 인사들이 고속승진을 하기도 하나요?

지난달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훈련장에 마스크에 모자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도 얼굴 전체를 모자이크 처리를 한 사람이 보였는데요. 최근 신설된 미사일 총국의 총국장이거나 전술핵 부대 관련 간부일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왜 의도적으로 얼굴을 가렸을까요?

이틀 후면 북한 최대 명절이라고 불리는 김일성이 태어난 태양절입니다. 정주년은 아니지만 김일성을 신격화하는 기사들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요. 김정은이 현존하는 최고 권력자임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을 신격화하는 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할까요?

북한은 매년 태양절에 내부 결속을 다지고 외부에는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또 오는 25일에는 군 창건 91주년이기도 합니다. 북한이 최근 핵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고, 또 곧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도발을 감행할지 궁금한데요. 실장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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